경인통신

70대 노인 청부살해 후 암매장

살인교사․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2/17 [17:37]

70대 노인 청부살해 후 암매장

살인교사․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2/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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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노인을 납치해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문국)는 전 부인으로부터 살해 의뢰를 받아 윤모씨(71)를 납치해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일당 4명을 붙잡아 살인 등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윤씨의 전 부인 문모씨(63)로부터 살해 의뢰를 받은 최모(36)김모(47)한모씨(39)는 지난 2014512일 새벽 3시경 서울 송파구 윤씨의 주거지 인근 노상에서 윤씨를 승합차량에 태워 납치하고 같은날 새벽 5시경 경기도 양주시 야산에서 윤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다.
살해당한 윤씨의 전 부인인 문씨는 지난 201443일 경기도 용인시 모 커피숍에서 최씨를 만나 아무도 모르게 남편을 평생 못 나오는 곳에 넣어 달라. 그러면 사례비를 지급하겠다고 살인을 의뢰한 후 현금 5000만원을 최씨에게 전달했으며 최씨는 지난 20144월 초순경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전화로 윤씨를 살해토록 지시하고 살해 후 512일 오후 1시경 김씨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수사됐다.
김씨는 살해를 의뢰 받은 뒤 한씨와 범행을 모의하고 2014510일 오후 1시경 경기 양주시 야산에서 윤씨를 질식사 시키고 범행 전 미리 파 놓은 구덩이에 피해자를 매장했으며 최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건네받아 살해에 가담한 한씨의 계좌로 140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201372일 문씨는 최씨에게 2000만원을 건네고 경기 화성시 모 정신병원에 윤씨를 강제로 입원시키기도 했지만 윤씨 남동생의 소송으로 법원의 퇴원 결정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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