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고대의 스포츠‘벨트레슬링’

6000년의 역사…생존의 수단으로 발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8/30 [21:31]

고대의 스포츠‘벨트레슬링’

6000년의 역사…생존의 수단으로 발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8/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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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주짓수나 삼보, 용무도 등 현대에 들어서 발전되거나 생성된 무예가 있는 반면 고대부터 이어져 온 무예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벨트레슬링이다. 우리 말로 하면 ‘띠씨름’이다.
우리나라에서 띠씨름을 한 지역은 충청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벨트레슬링이 이번 대회에 정식종목으로 된데에는 우연의 일치일까?
스포츠인류학자들에 의하면 벨트 레슬링은 약 6000년전의 레슬링 청동조각품이 1938년에 바그다드 근처 카파자(Kyafaje)에서 발견된 것을 보았을 때 그 당시에 레슬링이 많이 보급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슬링은 고대 시민들의 생존 수단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벨트레슬링은 상대의 벨트를 잡아당겨 상대를 매트 위에 쓰러뜨리는 것으로 유도와 매우 유사하며 체급별로 운영되고, 의복이 다소 비슷하다.
벨트레슬링은 국가에 따라 특별한 경기 규칙이 있으나 세계 공통인 것은 레슬링 선수가 옷을 입고 벨트를 착용한다는 것이다.
벨트레슬링은 일종의 일대일 격투로, 레슬러들이 스탠드로 자세를 시작한 뒤 상대를 등이 닿도록 넘기는 것이다.
벨트레슬링은 일종의 일대일 격투인데, 레슬링 선수의 주요 목표는 레슬러들이 스탠드로 자세를 시작한 뒤 상대를 등이 닿도록 넘기는 것이다.
다음의 경우에 경기가 종료된다.
레슬링 선수들이 (다리로 서서) 발바닥으로만 매트와 닿는 자세에서 레슬링 선수 중 한 명이 발바닥을 제외한 신체 부위로 매트에 닿을 때, 분명한 테크니컬 어드밴티지(technical advantage)(6포인트 이상의 차)의 경우, 한 선수 또는 양 선수의 기권이나 실격, 경기시간의 종료에는 즉시 경기가 중단된다.
벨트레슬링 (자유형)에서는 두 손으로 상대 벨트를 잡은 채 선 자세에서 하는 스프린트(sprints), 백힐(back heels), 그래스프(grasps), 언더마이닝(undermining), 트위스팅(twisting), 덤핑 (dumping)과 액티브 커버링(active covering)이 모두 허용된다. 고전형에서는 다리와 관련된 모든 기술적 활동이 금지되기도 한다.
벨트레슬링은 21세기에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으며 비치 벨트레슬링(Beach Belt Wrestling)과 스노 벨트레슬링(Snow Belt Wrestling) 등 다양한 종목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IBWA는 중앙아시아에서 비치 벨트레슬링 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스노 벨트레슬링 선수권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벨트레슬링은 종주국인 러시아가 가장 강하며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독일,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러시아, 리투아니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한국, 토고, 스페인 등이 강세를 띠고 있다.
벨트레슬링 경기는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와 근대5종훈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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