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생명사랑 행복경기 생명존중 프로젝트, 사랑한다 전(煎) 해주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9/09 [20:35]

오산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생명사랑 행복경기 생명존중 프로젝트, 사랑한다 전(煎) 해주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9/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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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오산시가 사랑의 달빛에 물들었다.
(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유관진)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2016 생명사랑 행복경기 생명존중 주간’ 프로젝트 ‘사랑한다 전(煎) 해주오’를 진행했다.
생명사랑 실천을 위한 ‘전’ 나눔 행사는 오산시자원봉사센터와 세교마을봉사센터 등 두 곳에서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여해 오색전을 만들며 봉사정신을 나눴다.
또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은 따뜻한 전은 동사무소와 봉사자를 통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 200여분께 전달됐으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께도 점심시간에 맞춰 전달됐다.
참가봉사자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성들여 음식을 만들고 전을 전달하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며 함께 봉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평동에서는 저소득 청소녀(女)에게 생리대를 무료로 나눠줬다.
초평동주민센터(동장 송희무)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연서)는 지난 8일 저소득 청소녀(女)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기 위한 생리대 무료 지원사업인 ‘파랑새 달맞이 박스 전달’ 사업을 시행했다.
그동안 수면으로 들어나지 않았던 저소득 청소녀(女)들의 어려움을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코자 초평동에 거주하는 만 10~18세 여성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중 지원신청을 한 청소녀(女)지만 이 외에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녀들에게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방법은 본인이나 직계가족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각 세대에 위생용품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송희무 동장은 “여성 청소년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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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노동조합오산지부와 함께하는 송편 만들기도 진행됐다.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8일 오산 서부의 전형적인 전원도시인 초평동 열린노인대학에서 홀몸어르신 70분과 LG이노텍(주) 자원봉사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살이 달빛송편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LG이노텍(주) 노동조합오산시부(지부장 장대식)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직원들도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송편을 만들고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 가정에 떡을 배달했다.
이번 한가위 행사는 노년 4고(경제, 건강, 소외, 무위)로 인해 노인돌봄의 필요성과 사회적 단절로 인한 고립감, 소외감을 해소코자 진행됐으며 참여 봉사자들은 “즐겁게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가족관계 단절, 부양가족 등이 없어서 혼자지내는 명절에 달빛송편 만들기 행사를 통해 외부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아들과 딸이 돼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특히 1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16년 ‘어울림 오산’ 나눔박람회의 한가위 추석! ‘한줌 쌀 모으기’와 ‘땡그랑 한푼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7월부터 지난 7일까지 두 달 동안 실시한 결과 어린이집 원아, 장애인단체 회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등 개인 나눔기부으로 모인 쌀 600kg(135만원 상당)로 오색송편을 만들었다.
시는 캠페인으로 모인 쌀600kg로 800박스의 송편을 만들어 복지사각지대, 소외․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 내 35개 기관과 개인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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