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에 ‘호우경보’ 발령

지반 연약해진 상태, 대형공사장 붕괴우려 ‘비상’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9/17 [13:30]

부산에 ‘호우경보’ 발령

지반 연약해진 상태, 대형공사장 붕괴우려 ‘비상’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9/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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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지진의 여파로 지반이 연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가 우려되는 등 부산시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부산시는 서병수 시장 주재로 오전 11시 4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기상상황을 공유하고 실․국․본부별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등 재난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내용으로는 △9.12 경주 지진으로 지반이 연약해진 상태이므로 산사태 우려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우려지 현장점검 강화 △대형공사장 현장책임자 상주 확인과 지속적 점검 요청 △기상상황의 시민에 대한 신속한 전파 △침수우려지,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호우 취약지에 대한 지속적인 반복점검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가동 점검 등이다.
부산시는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본청과 사업소 전직원 1/4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구․군도 자체 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토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실․국․본부장을 책임관으로 하는 16개 실․국․본부가 대형공사장 등 재해취약지에 대한 점검을 실시토록 했으며 집중호우에 따른 원활한 배수를 위해 배수펌프장 가동을 사전 점검했고 기상상황을 문자메시지, TV자막방송, 교통전광판, 재해문자전광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홍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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