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우(牛)보살 무덤 심우총에서 추석성묘 법회 열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광덕산 심복사 신도회 주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9/19 [15:17]

우(牛)보살 무덤 심우총에서 추석성묘 법회 열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광덕산 심복사 신도회 주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9/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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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광덕산 심복사(深福寺∙경기도 평택시∙주지 성일) 입구 심우총(尋牛塚)에서 우(牛)보살을 추모하는 추석성묘 법회가 진행됐다.
심우총은 평택시 최초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565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모셔진 심복사 창건 당시 목재를 운반했던 소의 무덤이다.
심복사에는 ‘어부들이 물속에서 건져 올린 돌부처를 내려놓은 자리에 절을 짓기 위해 난파된 배의 목재를 모았고 소에 목재를 실어 와서 절을 지은 일행들은 부처님의 가피로 복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로 사찰이름을 심복사(深福寺)라 했으며 이후 파주로 돌아간 어부 일행은 하는 일이 잘 돼 저마다 큰 부자가 됐고 자손들도 번창해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소문이 퍼지자 심복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저마다 기도하는 바가 성취됐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는 건립 당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성일 심복사 주지스님은 “고기잡이로 열심히 일하며 지내던 가난한 어부들이 절을 지을 여력이 없었지만 더불어 잘살아 가자는 착한마음이었기에 소가 출현하고 나무가 제공돼 어려운 심복사를 건립하는 큰일을 했듯이 신도들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가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관광산업기획 전문가인 경운대 항공관광학부 황대욱 교수는 “우(牛)보살의 무덤 심우총(尋牛塚)이 가진 소중한 자산의 의미를 계승∙발전시키는 문화관광콘텐츠화와 심복사를 연계하는 다양한 히스토리텔링(historytelling)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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