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전국 시·도 교육청별 고졸 채용은 단 2%

2015년 부산, 대구, 인천은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9/23 [22:23]

전국 시·도 교육청별 고졸 채용은 단 2%

2015년 부산, 대구, 인천은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9/23 [22:23]
전국 시·도 교육청조차 고졸 채용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교육청별 고졸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시도교육청의 고졸 채용은 평균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전국시도교육청 고졸 채용 현황은 2012년 1.7%, 2013년 1.9% 2014년 1.5% 2015년 2%로 비율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졌지만 차이는 미미했다.
교육부는 2014년 10월에 고졸 취업 확산 및 능력 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국가정책조정회의, 국무회의 등에서 15개 관련 부처 공동으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공공부문에서 솔선해 고졸 적합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졸자 공무원 채용확대에 노력한다고 했지만 그 실적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대구의 경우 2014년, 2015년 2년 연속 단 한 명의 고졸자도 채용하지 않았고 2015년엔 부산, 대구, 인천의 고졸자 채용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제주는 14.3%를 채용하며 전국 평균 12배 이상을 넘었고 서울은 4.4%를 채용하며 전국 평균 2배 이상 채용을 했다.
반면, 광주와 대전은 단 1.4%를 채용하는 데 그쳤다.
안민석 의원은 “대졸자 청년실업 문제도 심각하지만 고졸자 청년실업은 최악이다”라며 “교육 당국부터 고졸 채용을 확산시키는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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