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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화성시는 25일 오전 9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2016 화성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조홍래 기자)단풍의 계절 가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이 원색으로 물들었다. 24일과 25일 간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화성시 24개 읍∙면∙동 선수단은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의 초록 잔디밭을 알록달록 수많은 꽃으로 수를 놓았다. 24일 예선전을 치른 선수들은 25일 오전 9시 읍면동 팻말을 들고 당당하게 입장을 시작했다. 동네마다 독특하고 특색 있는 입장은 여느 올림픽보다도 멋지고 화려해 박수를 이끌어 냈으며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부풀게 했다. 빨간 가디건과 검정색 바지를 예쁘게 맞춰 입은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의 ‘홀로아리랑’은 어느 공연보다도 큰 박수를 받았다. 2016 화성시민 체육대회는 24개 읍∙면∙동 대표들이 축구, 배구, 육상, 탁구, 궁도, 테니스, 바둑, 씨름 등 14종목을 겨루는 대회로 선수들은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과 종목별 구장에서 각각 최선을 다해 기량을 펼쳤다. 각 마을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할 때면 응원단들도 손에 땀을 쥐며 큰 목소리로 힘을 보탰다. 14개 읍∙면∙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지나는 사람들 발길을 잡고 며칠 전부터 손맛을 뽐내며 준비한 식사와 다과를 대접해 운동장을 찾은 시민들의 배를 든든하게 만들었다. 이날 종합우승은 말을 타고 입장해 입장상을 시작으로 종목마다 고른 점수를 얻은 봉담읍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매송면, 종합 3위는 향남읍이 차지했다. 또 응원상에는 비봉면, 모범선수단 상은 송산면, 성취상은 동탄4동이 차지하며 2017년을 기약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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