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 900여명 발걸음

구인업체 40여 곳, 장애인 생산품 업체 10여 곳 참여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9/30 [20:51]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 900여명 발걸음

구인업체 40여 곳, 장애인 생산품 업체 10여 곳 참여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9/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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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9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경기도장애인재활시설협회, 장애인고용공단경기북부지사가 주관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취업박람회는 장애유형과 특성에 맞는 업체와 구직 장애인간의 일자리 매칭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행사장은 취업관·장애인 생산품 전시·판매관·이벤트관 등의 코너들로 구성됐다.
‘취업관’에서는 의정부, 동두천,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강북지역 구인업체 40여 곳이 참여해 1:1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그 결과 500여명의 장애인 구직자가 면접을 실시했으며 추후 심사를 거쳐 취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참가자들은 또 취업관을 통해 장애인 취업정보와 간접참여 업체 정보 등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었다.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관’에서는 나는카페, 위캔센터, 애덕의집 등 장애인 생산품 업체 10여 곳이 참여해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생산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벤트관’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체험과 전자명함, 정보통신기기 등 장애인용품에 대한 전시와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법률상담, 이력서 사진촬영 등 장애인들의 구직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와 사주풀이, 네일아트, 안마시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장애인 구직자 A씨는 “장애인들 역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어 한다”며 “오늘 박람회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들의 취업 열기가 그 누구보다도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0월 27일 수원에서 올해 마지막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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