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2016 정조 효 문화제 열어

정조의 효심 기리고 효의 의미 되새기는 자리 가져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0/08 [23:45]

화성시, 2016 정조 효 문화제 열어

정조의 효심 기리고 효의 의미 되새기는 자리 가져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0/08 [23:45]
22 정조 가마.jpg▲ ‘2016 정조 효 문화제’가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융·건릉’에서 열려 주말을 맞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효 교육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사진 조홍래 기자)

정조의 효심을 기리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2016 정조 효 문화제’가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융·건릉’에서 개최됐다.
이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융릉제향 재현과 무예24기가 시연됐으며 인기 역사인 최태성 강사가 ‘효’를 주제로 역사토크를 펼쳤다.
또 인기 아이돌 B1A4의 개막 축하공연과 연극 심청전, 유사랑 재즈 5중주, 태평무, 어름사니(외줄타기), 조선마술사, 화성 민속극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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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민속 장터의 모습을 재현한 저잣거리에서는 청밀전과 푸성귀전, 염전, 병전, 잡곡전, 싸전, 화피전, 관자전, 의전과 불효자 옥살이, 뒤주, 어좌체험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구경나온 아이들은 엽전 사용하는 재미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간여행을 즐겼다.
문화제가 열리는 융릉(화성시 안녕동)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극진히 생각한 정조가 조선 최고 길지로 아버지의 무덤을 옮기고 어머니 헌경왕후와 합장한 뒤 즉위기간 동안 능행차를 통해 지극한 효심을 보여준 곳이다.
융릉과 인접한 건릉은 죽어서도 아버지의 곁에 머물고자 한 정조와 그의 부인 효의왕후가 합장된 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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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은 “효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융·건릉을 바탕으로 화성시가 ‘효’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이틀째인 9일 ‘2016 정조대왕 효 전국바둑축제’가 용주사 일원에서 대규모 전국 아마추어 대회로 개최됐다.  
올해 아홉 번째로 열린 바둑축제는 템플스테이와 함께 진행된 가족부문에 50개팀 100명, 일반 분문은 단체전, 여성단체전, 중고등부 등 9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관람객 등 15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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