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빈집 수리 무상임대’첫 수혜자 나와건축사와 건축전공 대학생들 재능기부‥조손가구․홀로어르신 등 2가구 선정해 이사
경기도 용인시가 빈집을 수리해 저소득층 등 주거약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사업의 첫 수혜 대상자가 나왔다. 용인시는 15일 처인구 원삼면과 모현면에 사는 조손가구와 홀로 어르신 가구 등 2가구를 선정해 수리된 빈집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빈집은 백암면 고암리의 연면적 66㎡의 주택과 모현면 매산리의 연면적 60㎡ 규모의 주택이다. 시는 이들 빈집의 싱크대와 창문틀, 화장실 등의 자재를 수리하고 벽지와 장판 도배를 새로 해 산뜻하게 탈바꿈시켰다. 빈집 수리는 건축사와 건축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된 주택유지관리지원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했다. 홀로어르신은 최근 모현면 매산리의 빈집으로 이사를 마쳤으며, 조손가구는 내년 봄 이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이사를 마친 홀로어르신은 “그동안 좁은 월세방에서 힘겹게 지내왔는데 새집에서 지내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돕고 방치된 빈집을 고쳐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미관 개선과 저소득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는 빈집 고치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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