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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장오산, ‘조선화와 북한미술로 본 四季’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0/20 [22:43]

문화공장오산, ‘조선화와 북한미술로 본 四季’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0/20 [22:43]
경기도 오산문화재단 문화공장오산은 오는 2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전쟁과 분단의 역사속에 금역의 땅이 된 북한의 미술를 소개하는 ‘조선화와 북한미술로 본 四季’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성장한 독특한 양식의 조선화와 북한의 풍경과 삶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오랜 기간 수집, 연구한 정형렬 소장가의 대표 소장 작품 82점이 전시 될 예정이다.
특별히 주목받고 있는 ‘조선화’는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북녘 땅 재건을 위해 1950년대부터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등장한 ‘선전화’로서 우리민족의 전통회화를 ‘동양화’에서 ‘조선화’로 고쳐 부르며 시작된 독특한 양식의 그림이다.
특히 조선화 중에서도 역사화에 대응하는 개념이지만 다소 다른 각도의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는 주제화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작가로는 정종여, 정창모, 김성민 등, 북한 최고의 공훈미술가, 인민미술가, 1급화가들의 작품이 전시 될 예정이며 리쾌대, 길진섭 등 우리 미술사에 중요한 월북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작품은 조선화와 함께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미술, 북한의 풍경, 인물, 백두산과 금강산의 사계(四季)등 5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술작품을 통해 이념과 시대적 장벽을 뛰어 넘어 우리 민족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하고 근대사속에 우리의 예술혼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 단체(20명 이상)와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0% 할인 등 저가 유료 입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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