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미래와의 조우를 준비하다”

100만 대도시 행정체계 구축 심포지엄 개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0/20 [23:13]

화성시, “미래와의 조우를 준비하다”

100만 대도시 행정체계 구축 심포지엄 개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0/20 [23:13]
22 화성시 1000만.jpg▲ 경기도 화성시는 20일 오후 2시 YBM연수원 4층 컨벤션홀에서 ‘100만 대도시 화성시 행정체계 구축’ 심포지엄을 열었다. (사진 조홍래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20일 오후 2YBM연수원 컨벤션홀에서 경인행정학회 주관으로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보다 나은미래와의 조우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공무원, 학계, 시민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대도시 화성시 행정체계 구축방안이 본격 논의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차세션은 인구 70만 이상 대도시 행정체계, 2차세션은 100만 대도시 대비 자치분권 모델을 집중 토론했다.
채인석 화성시장과 진세혁 평택대 교수, 라휘문 성결대 교수, 김종래 대진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배상록 경인일보 남부지역 본부장, 이충래 화성시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장, 김병국 생활자치연구소장, 정지훈 건국대 책임연구원, 주재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박충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상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선임전문위원, 유화 일본 이바라키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채 시장은 1세션에서 시민이 행복한 더 나은 지방자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정부를 동반자로 여기는 중앙정부의 인식전환과 대도시로의 질적 성장을 위한 화성시만의 공적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자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2  심포지엄.jpg

진세혁 평택대 교수는 화성시의 대응과제로 행정구역 조정안을 제시하고 인구 70만 명을 넘어서면 4·10·10동인 행정구역을 대도시의 특례를 중심으로 서남부권, 구태안권, 동탄권 등 2~3개의 행정구청 설치가 가능하다“90만을 넘어서면 행정구 4, ·7개가 적정하며 행정의 대응성과 효율성, 주민접근 용이성·편의성 등 대도시 규모와 역량에 부합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행정체계의 개편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2세션에서는 라휘문 성결대 교수가 공무원 확대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사무, 인력, 재원에 대한 재설계 방향' 주제로 발제했다.
라 교수는 인구 50만 이상 시()의 공무원 평균은 2322명인데 반해 화성시는 1624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역시 평균을 웃돈다. 기업체 수가 가장 많은 화성시의 경우 세무공무원이 76명으로 크게 부족해 1인당 지방세 징수액이 2015년 기준 147억여 원으로 안산시 의 59억여 원에 3배 가까이 된다공무원 수 확대를 위한 기본방향과 기준인건비를 상향 조정하는 대안, 재정여건을 높게 유지하는 대안 등을 고려해 공무원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택지개발과 교통망 확충으로 폭발적 인구증가를 경험하고 있는 화성시는 오는 2017년 인구 70만 명, 2025100만 명을 예측하고 있으며 100만 대도시 화성시를 준비하기 위해 매년 전략과제를 발굴해 시민과 전문가의 논의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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