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경기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도시공사 민원 관리 능력·공공성 확보 방안·해외사업추진, 도마에 올라
최춘식(새누리당, 포천1) 의원은 감사 당일 경기도시공사 현관에서 안양시 도시개발공사에 반대하는 10여명의 민원인들이 항의시위를 한 것과 관련해 도시공사의 민원 관리 능력 강화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최근 동의안 처리나 청원 등 도의회의 의결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많은 민원이 있다. 공사가 사업시행자 지위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과의 적극적 협의를 할 수 없는 입장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안일하게 대응하는 문제가 있다. 향후 사업 추진 시 해당 시․군과 협조해 경기도시공사도 사업을 추진하는 지위에서 사전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현호(새누리당, 이천1) 의원은 경기도시공사의 공공성 확보 방안으로 사회봉사 활동 확대 시행과 지역종합발전 협약 체결 이후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역종합발전 협약이 10개 시군과 체결됐으나 구체적 성과 없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건설하는 것도 경기도시공사의 설립목적 중 하나인 만큼 지역 현안 사업이 무엇인지 해당 지역 의회와 잘 협조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나득수(더불어민주당, 부천3) 의원의 질책에 경기도시공사 행감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 붙기도 했다. 나 의원은 경기도시공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 용지매출원가, 판매관리비 등의 주요 지표들이 연도별로 지나치게 들쭉날쭉하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당기순이익만 보더라도 2012년 3360억 원, 2013년 204억 원, 2014년 2475억 원, 2015년 711억 원으로 매년 지나치게 편차가 크다.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대외적 신뢰도와 평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이 2015년에 전년도에 비해 많이 늘어났는데 인건비 증가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판매비의 과다 사용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장동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 역시 경기도시공사의 민원 관리 능력을 지적하며 담당부서의 명확화와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며 지난 8월 경기도시공사의 사업범위에 해외사업이 추가된 것과 관련해 해외사업추진 현황을 질의하고 “향후 경기도시공사의 도시개발사업 노하우 등이 해외에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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