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직속기관 행감

“외국어교육원에서 국어교사 연수, 학생교육원에서 교사연수?”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1/06 [22:33]

경기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직속기관 행감

“외국어교육원에서 국어교사 연수, 학생교육원에서 교사연수?”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1/06 [22:33]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백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9명으로 구성된 행감1반과 함께 3일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에서 외국어교육연수원, 학생교육원을 대상으로 2016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이틀째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는 각 기관의 2014년, 2015년 세입세출 결산 자료, 3년간 연수실적, 원어민 강사 채용방식과 강사들의 경력, 관용승용차와 연수원 사용일지, 사업비 중 수익자부담율과 자체 집행률 등에 대한 세부 자료요청으로 포문을 열었다.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 도입 필요, 파주와 양평 영어마을 등 도청과 교육청의 협업을 통한 연수효과 극대화, 교육공무직원 임금 미지급 상황 해결 촉구, 2외국어 교육다양화 방안 모색, 학기 중 교원 연수에 따른 학생들의 학업 공백 최소화, 사이버 강의의 효율적 진행, 과도하게 명시이월된 예산 집행의 문제점 등이 주된 지적사항이었다.
경기도학생교육원에 대해서는 강화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 학생교육원임에도 불구하고 교원연수가 신설돼 연수원의 정체성이 모호해진 문제, 집합교육이 불과 94일밖에 실시되지 않아 급식실과 과잉인력 배치의 문제 등이 주요 지적사항이었다.
이 날 행감 도중 최 위원장의 제안으로 외국어연수원의 강의실, 기숙사, 강당 등 현장을 돌아보면서 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에 대한 설명도 들었으며 실제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실습에 참여하는 등 직접 체험하는 행감을 실시했다.
최재백 위원장은“도교육청의 직속기관에 대한 TF팀의 검토를 거쳐 도교육청 직속기관을 지역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행감에 와서 보니 그 문제점이 절실히 드러나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외국어교육원에서 국어교사 연수를 하고, 학생교육원에서 교사연수를 실시한다면 먼저 기관명칭 변경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행감 지적 사항 중 “양 기관 인력의 직무분석과 연수 집합교육 적절성, 기관의 정체성 확립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의뢰 제안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도교육청 총괄 감사에서 제안하겠다”는 발언으로 행감을 마무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