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조업중인 선원 어망줄에 머리 맞고 바다로 떨어져

평택해경, 백아도 인근 어선에서 바다로 떨어진 의식불명 응급환자 후송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1/12 [14:28]

조업중인 선원 어망줄에 머리 맞고 바다로 떨어져

평택해경, 백아도 인근 어선에서 바다로 떨어진 의식불명 응급환자 후송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1/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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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1시 32분경 인천 백아도 인근 해상 어선에서 조업중인 선원이 어망줄에 머리를 맞고 바다로 떨어졌다.
사고가 발생한 어선 Y호(13톤, 닺자망, 목포선적, 승선원 6명)는 인천 백아서 서방 2.3마일 해상에서 그물을 올리던 중 줄이 선원 강모씨(61년생)의 머리 뒷부분을 강타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선장 박모씨(67년생)가 발견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새벽 1시 44분께 신고를 받은 평택해경(서장 임근조)은 경비함정과 중부해경본부 헬기를 즉시 투입하고 응급환자를 헬기 이동이 가능한 인근 도서(인천 옹진군 울도)로 이동, 울도주민과 울도치안센터의 도움으로 해경헬기를 타고 인천해경전용부두로 옮겨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강씨는 구조당시 호흡과 맥박은 미약하게 있었으나 의식이 없어 야간 헬기 투입이 불가피 했으며 현재 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조업은 위험이 많아 절대적으로 주의가 필요하고 야간 헬기운항은 비행착각 등으로 자체 사고 위험이 많아 평소 최고난이도 훈련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임무 수행이었다”며 “조업선에서 사고 발생시 즉시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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