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교육청 석면텍스 교체사업 총체적 부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박재순 의원(수원3), 경기도교육청 행감서 밝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1/14 [23:54]

경기도교육청 석면텍스 교체사업 총체적 부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박재순 의원(수원3), 경기도교육청 행감서 밝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1/14 [23:54]
22박재순.jpg▲ 박재순 의원(새누리∙수원3)

경기도교육청이 진행중인 석면텍스 교체사업이 총체적 부실로 밝혀지며 학생들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재순 의원(새누리∙수원3)은 14일 진행된 2016년도 경기도교육청(남부청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기도 초중고 학교들 중 석면학교가 60%에 육박하지만 석면 교체사업은 지지부진한 점을 꼬집으며 경기도 교육청의 발 빠른 대책을 요구했다.
또 나이가 어릴수록 석면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 현 실태를 비판하며 석면교체사업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이미 2006년 9월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인데도 아직도 도내 60%의 학교가 석면으로 뒤덮여 있다. 2016년 8월 기준으로 도내 천식환자 통계조사를 보면 초등학생 7419명, 중학생 3629명, 고등학생이 3187명으로 전체 학생수 대비 1%를 넘어서고 있는 것도 석면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며 “교육청은 예산편성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잘 따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학교 건축물 전체 석면현황을 보면 유치원이 979개, 초등학교가 936개로 중학교 427개와 고등학교 317개에 비해 어린 학생들의 교육장소가 석면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어릴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예산이 부족한 만큼, 석면교체사업을 시행할 때 어린 학생들 우선으로, 적어도 같은 비율로라도 교체해 나가야 한다”며 경기도 교육청의 안일한 사업집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본예산안에 석면교체사업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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