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염태영 수원시장 “선거 연령 만 18세로 낮추자”

8일,‘탄핵버스터’에서 주장, 탄핵안 가결도 촉구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2/08 [23:11]

염태영 수원시장 “선거 연령 만 18세로 낮추자”

8일,‘탄핵버스터’에서 주장, 탄핵안 가결도 촉구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2/08 [23:11]
22 DDD_9157.jpg▲ 사진 : 독자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제 청소년들을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한다선거권 연령을 현행 만 19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자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어지고 있는 무한 릴레이 탄핵버스터’(탄핵+필리버스터) 연사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 원리를 가르치고, 참여 민주주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청소년들이 정치 참여를 할 수 있는 길은 사실상 봉쇄돼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9세 이상으로 선거권을 제한한 나라는 우린나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최근 촛불집회에서 청소년들이 했던 시국 관련 발언들을 소개하며 우리는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서 청소년들이 얼마나 성숙하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내고 있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청소년들이 들고일어났고, 그럴 때마다 대한민국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이 아니꼽고 더러운 현실에 분노하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광장에 나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염 시장은 또 수원시의 ‘2030 도시기본계획수립에 참여한 수원시 도시계획 청소년계획단청소년 교통평가단’, ‘주민참여예산 청소년 위원회등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사례를 소개하며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고 평가했다.
국정농단사태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9일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국회는 국민과 함께 내일 새 역사의 전기(轉機) 앞에서 뜻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 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쉬지 않고 탄핵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탄핵버스터는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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