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올해 경기도 주한미군 안보·문화체험 막바지

한 차례 남아‥14일부로 2016 주한미군 안보·문화체험 프로그램 종료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2/11 [16:47]

올해 경기도 주한미군 안보·문화체험 막바지

한 차례 남아‥14일부로 2016 주한미군 안보·문화체험 프로그램 종료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2/11 [16:47]
00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세종대왕릉 견학.jpg▲ 사진제공 : 경기도

‘2016 주한미군 안보·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14일 마무리 된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주둔 미군 장병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안보상황과 경기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 도는 지난 4월부터 약 820여명의 도내 주둔 미군들을 대상으로 24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북부에 주둔중인 미 2사단을 포함해 미 7공군, 미 35방공여단,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들뿐만 아니라 UFG 훈련을 위해 낮선 한국 땅을 밟은 본토 미군 장병들까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전쟁기념관, 오산 유엔군 초전 기념관, 평택 해군2함대, 국방부유해발굴단, 판문점 등 도내 안보 명소를 찾아 한반도에서 현재 진행형인 남북분단과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 경복궁, 용주사, 세종대왕릉과 도자기 박물관 등 수도권 일원 문화체험 명소를 방문해 TV여행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보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주어졌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미 2사단 예하 1전투기갑여단 장병 40명을 대상으로 판문점을 포함해 비무장지대(DMZ) 일원 주요 명소를 견학해 보는 코스를 구성, 남북 대치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보기도 했다.
짧은 일정의 프로그램이었지만 참가 장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좋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00  미2사단 국방부 유해발굴단 견학.jpg

미 35방공여단 소속 김형욱 민사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장병들이 왜 자신들과 아무 관련도 없는 한국 땅에 복무하는지 몸소 깨닫게 됐고 한국문화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35방공의 경우 부대 특성 상 장병들이 이런 체험을 할 기회가 전무 했는데 도에서 마련한 안보‧문화체험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평택 험프리스의 죠셉 홀랜드 기지사령관 역시 프로그램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표하면서,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에게 직접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올해 많은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미 상호간의 이해와 존중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도는 올해 성과를 이어 내년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2016 주한미군 안보‧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14일 수요일 미 7공군 소속 전입 장병들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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