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전국소년체전 4일간의 열전 마무리

안전체전, ‘찾아가는 경기장 문화 이벤트’ 돋보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5/31 [00:16]

전국소년체전 4일간의 열전 마무리

안전체전, ‘찾아가는 경기장 문화 이벤트’ 돋보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5/3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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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어라 행복 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5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펼쳐진 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972년 처음 막을 올린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17011명의 선수와 임원이 35개 종목에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번 체전에서 충남은 선수와 임원 1100명이 참가해 98(24, 30, 44)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수 83(29, 28, 26)개 보다 15개가 더 많은 수치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수의 다관왕과 신기록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충남에서는 2관왕 3명이 배출됐다.
서산여중 김예슬 선수는 사격에서, 서령중 노경일 선수와 부여여중 김진솔 선수가 카누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롤러 종목에서 논산중 배재서, 연무여중 김태연 선수는 1000m 종목에서 각각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소년체전은 과열 경쟁을 없애기 위해 시·도간 순위 제도를 폐지하고 개인에 대한 메달만을 시상한다.
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5월 마지막 주말을 포함해 개최됐으며 이번 충남 체전에서는 주말인 27, 28일에 선수의 학부모, 연고 학교 등에서 3만여 명이 충남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경기장 주변 음식·숙박·교통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져왔고 이들에게 충남의 관광명소 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충남도내 9개 시·18개 경기장에서 실시된 찾아가는 경기장 문화이벤트가 단연 돋보였다.
찾아가는 문화 이벤트는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로 구성된 동호회원 들이 각 경기장을 방문해 하프타임 등에 치어리딩, 댄스공연, 밸리댄스 등을 공연하는 이벤트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경기력 향상을 이끌고 관람객들에게는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사건사고가 없이 안전체전을 치른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 했다지난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 이어 올해 장애학생체전과 소년체전으로 전국에 충남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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