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유재광 수원시의회의원, "수원·화성시장 갈등 적절치 못해"

“군 공항 이전 문제로 양측 시장이 등 돌려, 대화 통해 합리적 결론 도출해야 ”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6/16 [00:32]

유재광 수원시의회의원, "수원·화성시장 갈등 적절치 못해"

“군 공항 이전 문제로 양측 시장이 등 돌려, 대화 통해 합리적 결론 도출해야 ”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6/16 [00:32]
경기도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재광 의원은 15일 도시정책실 군공항이전과와 군공항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군 공항 이전 문제로 양측 시장이 등을 돌리는 갈등구도는 적절치 못하다대화를 통해 합리적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광 의원은 군 공항 이전 예정부지인 화옹지구를 직접 찾아가는 동안 어천을 시작으로 화성시 전 지역에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 현수막으로 거의 도배가 돼 있었다군공항이전과와 군공항지원과가 사업 추진을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조속히 갈등이 매듭지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유 위원은 신문자료를 들어 보이며 모 신문의 14일자 1면 기사내용이다. 군 공항 이전 예정부지 발표 이후 남부권 시장·군수 모임에서 6개월 만에 처음 만난 양측 시장이 눈 한 번 맞추지 않았다고 나와 있다이전부지 발표 후 양 시장들이 너무 냉랭하다. 이런 현실속에서 군공항이전과와 군공항지원과의 공직자들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지 않겠냐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염태영 시장이 시민의 숙원사업을 위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된다. 시장들 간에 서로 소통을 해야지만 군 공항 이전이 정해진 시기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냉기류 속에서 과연 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염태영 시장과 해당 부서 간 일주일에 몇 번이나 미팅이 있는지에 대한 유 의원의 질문에 곽호필 도시정책실장은 사실상 2부시장이 TF팀장을 맡고 있으며 2부시장 주재로 일주일에 한 번, 시장 주재에는 저와 2부시장이 일주일에 한 번씩 하고 있다“2개 과의 진행상황이나 국방부와의 관계는 저와 2부시장이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유 의원은 현재 시장과 2부시장, 도시정책실장과의 미팅 자리에 주무부서의 과장들도 배석해야 애로사항이 뭔지, 도와줄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 아닌가라며 현재 담당 부서와의 소통조차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뒤 앞으로는 해당 부서의 두 과장도 회의에 참석해 양측 시장들의 원만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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