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박순영 의원은 13일 진행된 일자리경제국 기업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장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당면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현재 수원시에는 6만여 개의 기업체가 있는데 그 중 344개가 여성기업이다. 여성기업이 수의계약 시 5000만 원까지 혜택을 받고는 있지만 여성기업에는 소통과 전문성 등의 한계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부분의 여성기업들이 단순직종이다. 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여성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 뒤 "수원시도 해·국내 박람회 참가, 기술 지원과 중소기업 자금 지원 특례 보증에 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여성기업의 수의계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의계약 시 5000만 원까지의 혜택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다”며 “예를 들어 누가 봐도 이 업체는 대표자가 남성이고, 실질적인 운영도 남성이 하는데 명의만 여성으로 해서 여성기업이라고 혜택을 받는 업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십 수년간 여성기업을 등록․운영해 온 기업과 단기간의 등록․운영 업체가 동일한 지원 혜택을 누리는건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실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여성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을 위한 지원예산을 확대하고 그 외 여러 인프라 구축까지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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