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373개 아파트공사 공정률 조사 관리

부진정도 심한 25개 현장은 해당 시군에 특별관리 조치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7/12 [22:17]

경기도, 373개 아파트공사 공정률 조사 관리

부진정도 심한 25개 현장은 해당 시군에 특별관리 조치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7/12 [22:17]
경기도가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도내 30개 시군에서 진행 중인 373개 아파트 공사의 공정률을 조사하고 이 가운데 부진 정도가 심한 25개 현장은 해당 시군에서 특별 관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373개 현장 가운데 241개 현장(65%)이 정상 추진되고 있었으며 나머지 132개 현장이 계획공정률과 실제공정률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가운데 계획공정률과 실제공정률 차이가 1%이하인 74개 현장은 큰 문제없이 공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공정률 차이가 1%를 초과하는 58개 현장에 대해 공정만회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특히 부진정도가 심한 25개 현장은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시군에서 특별 관리하도록 했다.
이들 25개 현장은 골조완료 이전 단계의 경우 계획대비 공정률이 5%이상 부진하거나 골조공사 완료이후 계획대비 공정률이 1%를 초과한 곳이다.
도는 또 시·군에서 실시하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 시공사가 제출한 공사기간이 규모에 비해 현저히 짧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를 철저하게 검토하고 확인토록 했다.
통상 10000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사의 경우 평균 29~30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 이들 373개 공사현장의 평균 공사기간은 29.7개월로 나타났다.
이어 도는 공동주택 건설현장 공정률에 대한 정기 조사를 통해 부실시공 과 하자발생을 최소화하고, 입주가 임박한 단지는 입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조치해 줄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사기간 부족으로 부실시공이 우려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서 전문가 검증을 실시하고, 검증결과를 도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군을 통해 계속 관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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