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에서 5․18 언급 화제

“가장 평범한 사람들 가장 평범한 상식 지키려 목숨 건 숭고한 실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9/23 [20:06]

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에서 5․18 언급 화제

“가장 평범한 사람들 가장 평범한 상식 지키려 목숨 건 숭고한 실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9/23 [20:06]
세계시민상.jpg▲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아틀란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해 2017년도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자료출처 청와대)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518민주화운동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전환점을 만든 시민항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으로 1980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19일 오후(뉴욕 현지시간)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로부터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문 대통령은 수상 소감을 통해 “19805, 대한민국 남쪽의 도시 광주에서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전환점을 만든 시민항쟁이 일어났고 많은 희생이 있었다고 소개하고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평범한 상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는 숭고한 실천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민주주의의 용기와 결단은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절제력을 잃지 않는 성숙함으로도 빛났다면서 시민들은 부상자들의 치료를 위해 줄을 서서 헌혈을 했고, 주먹밥을 만들어 너나없이 나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에서 이 시민항쟁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평가한 뒤 국민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은폐된 진실을 밝히고, 광주시민들의 용기와 결단을 민주주의 역사에 확고히 새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수상 소감과 관련,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대통령이 세계시민상 수상 자리에서 광주의 숭고한 역사를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중심 가치로 평가하며 강조한 것은 매우 뜻 깊고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518의 진실 규명과 더불어 광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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