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 가교 행복빌라’ 안정 되찾나

이사 전원 교체 후 새 출발…학계‧법조계‧종교계‧장애인분야 전문가 등 정이사 9인 선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0/07 [13:01]

‘광주 가교 행복빌라’ 안정 되찾나

이사 전원 교체 후 새 출발…학계‧법조계‧종교계‧장애인분야 전문가 등 정이사 9인 선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0/07 [13:01]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보조금 횡령 등의 혐의로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광주광역시 장애인거주시설 가교행복빌라의 시설장이 새로 채용되고 정이사가 선임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가교임시이사회(대표이사 황현철)는 지난달 공개채용을 거쳐 동구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을 역임한 임은주씨를 가교행복빌라 시설장으로 채용한데 이어, 929일 마지막 임시이사회를 열고 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최완욱 소장 등 9명을 법인 정이사로 선임, 임시 이사의 임무를 종료하고 정이사 체제를 갖췄다.
새로 선임된 이사 9인은 학계, 법조계, 종교계, 장애인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3인은 사회복지사업법 18조에 따라 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추천을 받아 선임됐다.
광주시는 대표이사의 궐위 등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사회복지법인 가교에 지난 5월부터 임시이사 7인을 선임파견해 물의를 일으킨 법인 임원(이사와 감사) 해임 의결 법인 출연자 해임에 따른 3자의 법인 사유화 방지를 위한 정관변경 인권침해 가담 종사자 조사와 조치 시설 운영위원회 정비 무연고 거주인 성년후견인 지정 등 법인 정상화와 거주 이용인의 안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윤장현 시장이 가교행복빌라를 찾아 거주 이용인들의 생활환경을 살피고, 시설 종사자를 격려하는 등 피해 장애인의 치유와 법인 운영 정상화에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회복지법인 가교가 전문성과 자질을 갖춘 정이사 체제로 새 출발하게 된 만큼 가교행복빌라 명칭에 걸맞은 장애인의 행복한 집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도 광주시의 모든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이 장애인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도록 지도감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