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유정복 인천시장 한국GM노조 만나 협력 논의

경영정상화·노사상생 위한 소통·협력 당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2/22 [22:54]

유정복 인천시장 한국GM노조 만나 협력 논의

경영정상화·노사상생 위한 소통·협력 당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2/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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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22일 인천시청에서 한국GM노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임한택 지부장 등 전현직 지부장 5명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군산공장폐쇄 및 2018년도 임단협 등 현안사항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들었다.
인천시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노동조합과의 간담회는 GM철수설이 불거진 20178월 간담회 이어 두 번째 갖는 만남으로 인천시는 그간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GM 경영진과 협력업체, 중앙정부 등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
이날 임한택 지부장은 “GM수뇌부의 경영실패 책임을 근로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현재 부평공장도 가동률이 감소하고 있어 군산공장처럼 향후 어려운 실정에 직면할 수 있어 정부가 GM의 경영상태 감시 등 역할이 필요하고 인천시도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인천 부평공장 본사에도 미치게 될 여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한국GM이 인천지역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매우 큰 만큼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경영 정상화방안 마련을 위해 GM경영진 외 중앙정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인천상공회의소 등 지역 관계기관 대표들과의 긴밀한 협의와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등 인천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시장은 노조에 현 상황 공유와 소통, 노사상생을 위한 역할·협력을 당부하고 향후 계속적인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23일 부평역광장에 집회신고를 하고 군산공장폐쇄 철회와 공장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GM이 제시한 사업구조조정계획관련 노조요구안은 한국GM 특별세무조사 즉각 실시 노조 참여 경영실태 공동 조사 GM의 자본·시설투자 확약 산업은행과 글로벌지엠 간 합의서 대국민 공개·이행여부 조사 군산공장 폐쇄결정 철회외국인임직원과 상무급 이상 임원 대폭 축소 한국 GM 차입금 전액(3조원) 자본금 출자전환 신차 투입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확약 내수시장·수출물량 확대방안 미래형자동차 국내개발과 한국GM 생산 확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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