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원도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개시

5일 춘천∼9일 평창‥5개 시·군 410명 주자, 화합과 동행의 메시지 전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3/04 [23:27]

강원도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개시

5일 춘천∼9일 평창‥5개 시·군 410명 주자, 화합과 동행의 메시지 전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3/04 [23:27]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또 하나의 올림픽, 평창 패럴림픽의 개시를 알리는 성화봉송이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강원도 권역 5개 시·군에서 21조로 구성된 410명의 주자가 39의 거리를 봉송하게 된다.
패럴림픽 성화봉송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 열정을 표현하는 8일간 80의 거리를 동행을 상징하는 21조로 구성된 8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2일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5개 권역에서 채화된 성화와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 채화된 성화가 1988년 세계 최초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시작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3일 합화된 후 5일 춘천을 시작으로 원주, 정선, 강릉을 거쳐 평창으로 5일간 강원도 성화봉송을 하게 된다.
5일 춘천에서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의암호 물레길에서 아름다운 의암호를 소개하는 카누를 활용한 성화봉송이 펼쳐지고, 한국의 올림픽 썰매 역사의 첫 번째 금메달이자 아시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스켈레톤의 황제 윤성빈 선수가 마지막 주자로 성화봉송에 함께 할 예정이다.
6일 원주에서는 연세대 원주 캠퍼스 내에서 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외발자전거 성화봉송이 진행되며 88서울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정동,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학성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한다.
7일 정선에서는 동양 최대의 민영탄광의 역사가 남아 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 있는 광부인차를 통해 지역특색과 패럴림픽 개시를 알리며 시력을 잃은 후에도 꾸준히 장애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방송인 이동우와 한국 스키 58년만에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 배추보이이상호 선수 등이 성화불을 밝힐 예정이다.
8일 강릉에서는 강릉의 아름다운 동해바다 위 상공을 가르는 아라나비 짚와이어 봉송이 진행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경민 학생과 2012년 런던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강주영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한다.
아라나비는 아름다운 바다 위를 나비처럼 훨훨 날아간다는 뜻이다.
8일과 9일 양일간에는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해 온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선수 4명을 초청해 성화봉송을 함께 하는 드림성화봉송을 실시해 드림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갖는다.
9일 평창에서 모든 여정을 마친 패럴림픽의 성화는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되고 18일까지 10일간 평창패럴림픽을 밝히게 된다.
매일 저녁 성화가 임시적으로 안치되는 춘천역(춘천), 원주시청, 아라리촌 놀이마당(정선), 강릉시청에서는 그날의 성화봉송을 격려하고 마지막 주자를 환영하는 축하행사가 펼쳐지며 장애인 공연과 지역공연, 연예인 등이 함께 구성하는 축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민의 하나된 열정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패럴림픽의 성공을 이뤄내 성공올림픽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패럴림픽 시작을 알리는 강원도 성화봉송을 통해 전 도민들의 열정을 응집해 선수들을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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