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원도, 청년창업자 34명 발굴·지원

청년창업 활성화로 도내 산업에 새로운 활기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5/16 [00:23]

강원도, 청년창업자 34명 발굴·지원

청년창업 활성화로 도내 산업에 새로운 활기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5/16 [00:23]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강원도가 ‘2018년 예비 기술(지식) 청년창업자 육성사업을 시행해 총 34명의 청년창업자를 선정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제조업 22, 지식서비스업 8, R&D컨설팅 지원 4건을 선정했으며 창업자당 최대 4000만 원, 14억 원을 지원해 예비 청년창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자금 마련에 힘을 실어주고, 창업한지 1년 이상된 기존 창업자들에게는 역량강화 및 아이템 고도화를 위한 R&D컨설팅 비용을 지원해 도내 청년창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원 가능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제조업 및 지식콘텐츠 분야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자로서 창업자의 역량, 기술의 실현가능성, 아이템의 창의성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는 것이 강원도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중 관련 기술의 차별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향후가 기대되는 청년창업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의사(수산질병관리사) 출신 청년창업자는 기술력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화된 새우 양식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양어장 모델을 개발해 양식업의 현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키덜트시장을 타켓으로 최초의 토종캐릭터 제작을 계획하고 있는 청년창업자의 아이템도 주목을 받았다. B급 정서를 기반으로한 이색적인 캐릭터를 개발하고 3D프린터로 굿즈를 생산함으로써 신기술 활용까지 고려했다.

또 경량형 친환경 대안소재를 활용한 서핑보드, 어신감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낚시대, 음주 측정 도주차량 저지기기 등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참여자들이 선정됐다.

강원도는 지역 경제에 근간이 될 청년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총 206명의 청년창업자가 발굴돼 그 중 201명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작년에 선발된 청년창업자들 중 창업개시 1년 만에 억대의 매출을 창출해 강원도 청년 스타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창업자들이 발굴됐다.

청년창업자 박채림 대표의 단미푸드는 얼려먹는 과일치즈 제품을 개발해 창업 첫년도 4억 원의 매출 발생, 13여명을 고용했으며 대만 Family Mart 납품 계약 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그 외 청년창업자 전창대 대표의 더픽트는 웹브라우저에서 구현 가능한 웹 VR 기술을 개발해 창업 1년만에 SKT,코레일 등 대기업의 발주를 따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정집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예비 청년 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비, 창업기업의 R&D컨설팅비 등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산업을 발굴해 도내 산업구조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창업을 지속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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