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국회의원 42명 모여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주관 “경기도 지역화폐의 특별함은?”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1/31 [01:51]

국회의원 42명 모여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주관 “경기도 지역화폐의 특별함은?”
이영애 | 입력 : 2019/01/31 [01:51]

국회의원 42명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이 주관하는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린다.

 

복지와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복지형 성장모델로서 전국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와 관계부처, 소상공인·소비자·청년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강창일·고용진·권미혁·김경협·김두관·김민기·김병관·김병욱·김성환·김영진·김영호·김종훈·김철민·김한정·김현권·노웅래·백재현·백혜련·설훈·소병훈·송옥주·신창현·심재권·안민석·유승희·윤호중·윤후덕·이석현·이용득·이용주·이원욱·이인영·이종걸·이학영·임종성·정성호·정인화·제윤경·조응천·최인호·추혜선·홍의락 국회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소상공인 단체, 소비자, 아동부모, 청년, 행정안전부, 자치단체 등이 참여한다.

 

발제자로는 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복지전달체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김병조 울산과학대 교수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계획에 하종목 행안부 지역금융과장 ‘31개시군이 함께하는 경기지역화폐는 박승삼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이, 토론에는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장 지역화폐, 전통시장에 활력을 넣다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간 연계를 통한 활성화방안김정일 중소벤처기업부 시장상권과장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과 활성화 과제원미정 경기도의원이 참여한다.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경기도는 전국 시도 중 소상공인 규모가 전국 대비 23.2%, 매출규모 또한 150조원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2019년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화폐는 지역 내 자본의 외부유출을 방지해 소상공 인 및 자영업자에게는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자본의 선순환 경제를 구축해 자본이 일부에만 편중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 질서를 만들어 가는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과거 성남시의 경우 2012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뒤 4년 후에 영세 자영업자들의 실질소득이 22.3%증가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사례가 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올해 4962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오는 2022년까지 15905억 원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인구 1300만의 경기도는 웬만한 국가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 없으며 이로 인해 유동성 확보 등 독립적으로 경제정책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지방은행 설립이 어려운 만큼 지역화폐 정책을 착실히 수행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축으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협력해 정책수당인 경기도 청년배당과 경기도 산후조리비를 지역 화폐로 오는 4월부터 발행할 예정으로 올해에만 4962억 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발행, 2022년까지 총 발행규모는 1590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화폐 발행은 생산유발효과뿐만 아니라 일자리 난국에서 취업유발 효과도 8000여명에 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최근 1인당 국민총소득(GNI)3만 달러를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는 통계청의 발표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의 이면에는 극심한 불균형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1인당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이한 한국사회가 건강하게 지속 발전하려면, 경제생태계의 균형성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한다지역화폐는 지역경제 균형성장의 수단이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됐다. 지역화폐가 규모의 경제현상에 힘겹게 맞서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종사하는 지역소상공인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지역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편익을 부여해 지역경제의 균형성장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가 지역화폐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배경과 이유, 경기도 지역화폐의 특별함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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