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민선 7기 2차 연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민선 7기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염태영 시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단 18명 중 14명이 참석했다.

임기는 2020년 7월까지다.

염태영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자치분권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기초지자체가 지방정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조속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와 긴밀하게 재정 분권을 협의해 진정한 재정 분권을 이뤄내겠다”며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님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시장이 이끌 민선 7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정부의 광역 중심 재정 분권을 저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현재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공동대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산하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전국대도시 시장협의회장(2010~2013),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2014~2016),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자치단체협의회장(2014~2016), 더불어민주당 전국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2017~2018)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