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온정 보내온 모든 분들이 영웅”안양시 사랑의 온도탑 128도로 기부열기 타올라...코로나19 여파에도 더 뜨거워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에 나눔을 실천하려는 시민영웅들이 사랑의 온도탑을 뜨겁게 달궜다. 안양시는 범계역 광장에 설치된 ‘희망2021 사랑의 온도탑’이 128도(1. 31.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7일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탑은 8억 원의 1%인 800만 원이 적립될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상승한다. 10억3000여만 원을 웃도는 안양시 사랑의 온도탑 128도는 당초 나눔 목표액 8억 원을 초과한 액수로,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대비 1억 원 낮은 8억 원으로 정했음에도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은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 그중에서도 ㈜쿠스코가 5000만 원을, ㈜파워링크가 3600만 원을, ㈜효성과 ㈜거성이 각 3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성품 기부는 ㈜다래월드가 1억1000여만 원 상당의 손세정제를, (사)위드인 사람과 함께․다누리사회적협동조합은 1억 원이 넘는 화장품 세트를 보내오기도 했다. 또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익명의 기업인은 1억 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사랑의 온도탑 설치와 함께 전개된 '희망2021 나눔 캠페인'은 안양시와 안양시나눔운동본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 11일 범계역 광장에 온도탑을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온정을 보내오신 모든 분들이야 말로 몸소 나눔을 실천한 영웅들”이라며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다.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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