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개관20주년 특별전 연다

오는 15일, ‘[읻따] 그들이 있고 우리가 잇다’ 개막

박주희 | 기사입력 2021/04/10 [12:06]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개관20주년 특별전 연다

오는 15일, ‘[읻따] 그들이 있고 우리가 잇다’ 개막
박주희 | 입력 : 2021/04/10 [12:06]

[경인통신=박주희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개관2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 ‘[읻따] 그들이 있고 우리가 잇다 개최한다.

 

순국기념관 개관20주년 특별전 ‘[읻따] 그들이 있고 우리가 잇다100여 년 전 화성에서 있었던 독립만세운동에 대한 일제의 보복으로 발생한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추모하고, 학살사건의 기억과 전승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3부로 구성돼 1‘1919년 봄, 그날이 있다에서는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고통 받은 제암리·고주리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2그들이 있다에서는 유족회 발족, 연극 및 영화 제작 등 순국선열의 독립운동 정신을 알리기 위한 유족들의 활동을 보여준다.

3우리가 잇다에서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일어나는 학살사건 재조명 움직임을 통해 개인의 기억이 공동의 기억으로 전환해나가는 우리 모두의 노력을 담고 있다.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의 말미에는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가 함께 잇는 기억탑이 있어 학살사건을 기억하는 과정을 통해 순국선열의 정신을 사회 곳곳에 전파한 것처럼 관람객 저마다의 기억을 공유해 미래에 새롭게 기억될 오늘날을 기록하고자 마련됐다.

 

개막일인 오는 15(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추모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시민대상 개막식은 진행하지 않으나 방역수칙 준수 하에 4·15추모 야외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험프로그램은 화성 독립운동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부터의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전예약(www.jeam.or.kr) 및 현장접수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며,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2022. 3. 6일까지며,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제외), 신정 및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전시는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2전시실에서 오전 10~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전시기간 및 관람시간은 코로나19 등 외부요인에 의해 변동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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