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박주희 기자] 경기 화성시문화재단은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진행한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 통합기획공연 '보헤미안의 꿈'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은 코로나19로 공연예술이 중단되면서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던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이 좌절하지 않고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청년 예술지원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생소할 수 있는 단체명 ‘M.I.H’는 ‘Made In Hwaseong’ 즉 화성에서 제작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여러 장르의 청년 예술가들이 예술적 재능을 공유하여 창작된 작품을 통합기획공연으로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통합기획공연은 장르가 가진 개성을 부각시키고 다채로운 구성의 협업을 선보이기 위해 양일간 서로 다른 테마로 진행되었다. 18일(목) 1차 공연은 국악 단원 5명의 가야금 연주 ‘Funday’를 오프닝으로 보컬 단원 8명의 ‘Seasons of love’, 스트릿 댄스 단원 13명의 ‘봄’, ‘Robot Rock’ 등 장르 특화된 무대는 물론 스트릿 댄스와 관현악 그리고 국악 연주단원의 ‘Flex 난봉가’, ‘Last Carnival’ 등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9일(금) 2차 공연은 ‘보헤미안의 꿈-클래식’ 버전으로 연출되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클래식 음악회의 원칙으로 여겨지는 반사판 구조물에서 벗어나 화려한 조명과 테마별 무대 영상 장치로 보헤미안의 분위기를 디자인하였다. 지난 대구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초청공연을 통해 호평 받은 바 있던 40여 명의 관현악 단원과 국악 단원의 연주곡 ‘이산별곡’으로 동서양의 조화로운 감동을 이어갔고, 8명의 보컬과 관현악 단원의 협연을 통해 선보인 ‘Bohemian Rhapsody’, ‘Show must go on’곡을 통해 세상의 관습이나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예술가의 삶에 대한 의지를 작품으로 무대화하여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무료로 공연된 이번 공연은 시민, 화성시 문화예술 관계자, 화성시의원 등 많은 관객으로 객석이 가득 채워졌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화성시 공식 유튜브 채널 ‘화성 온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화성시 홍보기획관에서 지원하는 해당 채널을 통해 실황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M.I.H 예술단은 보헤미안처럼 관습이나 규율을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 속에서 예술을 할 수 있도록 지원돼 국악, 보컬, 관현악, 스트릿 댄스 단원 모두의 꿈이 이뤄진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화성시 청년 예술인 지원을 통해 예술인들이 꿈꾸고 사랑하고 시민들이 그 예술과 함께 행복해할 수 있는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