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시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새 기준 마련

5년간 45억 들여 어린이집 15개소, 민간에서 시립으로

박주희 | 기사입력 2022/01/10 [20:59]

화성시, 시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새 기준 마련

5년간 45억 들여 어린이집 15개소, 민간에서 시립으로
박주희 | 입력 : 2022/01/10 [20:59]
[경인통신=박주희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연간 9억원, 향후 5년간 45억 원을 들여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위해 시립어린이집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 5일 국공립어린이집으로의 전환을 원하는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기준 안내와 접수를 위한 ‘공동주택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전환 대상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화성시는 공동주택 관리동에 운영중인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간 3개소를 선정, 국공립어린이집(이하 시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전환이 확정되면 1개소당 리모델링 및 물품구입에 따른 소요예산 약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립어린이집으로의 전환 신청을 위해선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어린이집 현원 21명 이상, 어린이집 시설 10년간 무상임대에 대한 입주자 50%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화성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전환신청서를 접수하며, 배점표를 기준으로 3개소를 우선 선정해 전환여부를 결정할하고, 전환이 확정된 어린이집은 설계와 리모델링을 통해 2023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전환시설 1개소를 포함해 13개소의 시립어린이집을 개원해 현재 111개소의 시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올해는 17개소의 신규 시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신순정 화성시 아동보육과장은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전환 기준 수립으로 신설과 전환이라는 두 가지 토대가 마련된 만큼 매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시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아이키우기 좋은 화성시,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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