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버스 중심의 수소차 전환, 평택이 선도한다평택항 등을 거점으로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 수소상용차 850대 보급
협약 참여 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평택시 내에 △수소 상용차(버스, 트럭, 청소차 등) 보급 확대, △수소충전소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차량 운반 화물차(카캐리어)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평택항·고덕신도시·지제역 등 주요 거점을 활용하여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 상용차 총 850대를 보급하고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는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구축되는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거점으로 항만·물류용 수소트럭 250대를 보급하고, 고덕신도시에 구축될 예정인 고덕수소스테이션(평택에코센터·삼성산단 등이 주변에 위치)을 거점으로 수소청소차 150대, 광역(통근) 수소버스 200대를 보급한다. 국내 최초로 버스차고지 내에 액화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인 지제역 등 평택시 버스차고지 3곳(월곡, 지제역, 안중)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2030년까지 시내·광역버스 25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오는 12월부터는 평택항에서 인근 현대·기아차 생산공장(광명·화성 등)을 오가는 노선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수소 차량운반차(카캐리어)의 시범운행(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수소 상용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도 크게 늘어난다. 현재 평택시 내 수소충전소 3곳(팽성, 현덕, 장안 각 1기)이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로 3곳에서 7기*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이 수도권에서 충전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이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평택시를 수소모빌리티 특구 선도사업의 모범사례로 육성하고, 향후 화성과 안성, 용인 등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시켜 지역 특화 수소경제가 탄소중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소 상용차 수요에 맞춰 수소연료 공급에 유리한 액화수소 충전 기반시설도 지자체, 기업과 협력해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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