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태고의 신비 간직한 지질유산 8곳 국가지질공원 지정 박차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등...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 국가지질공원 지정 기대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7/04 [11:10]

화성시, 태고의 신비 간직한 지질유산 8곳 국가지질공원 지정 박차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등...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 국가지질공원 지정 기대
이영애 | 입력 : 2022/07/04 [11:10]

3. 자원순환 꾸러미.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하루 2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알 화석산지인 고정리’, 지질구조 종합 전시장인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등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화성시의 지질유산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한 발짝 다가갔다.

 

화성시는 8개의 지질명소가 환경부 27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국가지질공원 후보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보지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입파도’, ‘국화도등 모두 8개의 지질명소다.

 

이들은 화성 서부지역 간척지와 해안가, 섬 등 다양한 지형으로 선캄브리아시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까지 전 시대를 망라하는 지질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된 국가지질공원 제도는 단순히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질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교육과 관광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주민과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는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타의 제도들과 달리 별도의 용도지구 설정이나 지역 주민의 재산권을 제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되면 2년간의 필수와 이행조건 실행 기간을 거쳐 환경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지질공원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수 있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질명소 해설 프로그램 운영’, ‘홈페이지 구축’, ‘리플릿과 책자 제작’, ‘해설판 설치’,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로 주민 의견 수렴등 인증 필수 조건을 갖출 계획이다.

 

오추섭 관광진흥과장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서해안 생태관광벨트의 핵심 견인차라며 주민 일자리부터 소득창출 프로그램까지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와 우음도는 수도권 대표 자연학습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