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통신]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우려를 표한 뒤 "안보 현실 또한 매우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도발을 계속하고 있고,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약자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위해서는 국가재정이 건전하게 버텨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건전성을 강조한 뒤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639조 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했고,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확보한 재정은 약자와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확정해 어려운 민생에 숨통을 틔워주고, 미래성장을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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