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초심 잃지 않고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시민들과 걸어가겠다”

이 시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1/13 [00:02]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초심 잃지 않고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시민들과 걸어가겠다”

이 시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
이영애 | 입력 : 2023/01/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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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경인통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탄탄한 경제특례시·깨끗한 생활특례시·따뜻한 돌봄특례시'의 민선 8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출범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2023년은 민선 8기 수원시정이 본궤도에 이르는 첫해라고 운을 뗀 뒤 새해 수원특례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22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광주아파트 공사장 붕괴’, ‘울진·삼척 산불’, ‘수해, 태풍’, ‘10.29 참사’, ‘과천 방음터널 화재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민선 8기 출범 후 수원에도 2번이나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8월에는 힘겹게 살아가던 세 모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고 지난 추임 6개월을 소회했다.

 

이 시장은 이어 취임 후 지난 6개월 동안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비전을 설정하고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비전은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3대 목표는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따뜻한 돌봄특례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 후 44개 동을 방문해 민선 8기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주요 현안이 있는 곳,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을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제가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 있다. 바로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라며 변치 않는 저의 시정 철학이자 오래전부터 품어온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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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이재준 시장은 이어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을 운영 하겠다는 뜻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본인이 수원시 2부시장으로 재임하던 2012년 지금은 수원의 대표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매김한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만든 경험이 있다민선 8기 수원은 거버넌스를 넘어 직접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는 4월부터 운영 예정인 '누구나 시장'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며,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손쉽게 제안할 수 있어 수십만 명의 시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수원에서 곧 실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부터 운영 예정인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은 수원시의 행정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그동안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 사안이 복잡한 민원 등은 처리가 매끄럽지 않았던 경우가 종종 있었고 '부서 간 떠넘기기' 처럼 보인 것도 사실이다. 원스톱 민원 서비스로 시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취임 100일 때 이청득심(以聽得心)을 기억하고, 시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얻겠다고 약속드렸다모바일 민주주의 플랫폼과 혁신통합민원실은 그 약속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수원은 시민이 만들어갈 것 이라며,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뜻도 밝혔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세 모녀 사건은 복지제도를 아무리 촘촘하게 만들어도 복지사각지대는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실하게 보여줬다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돌볼 수 있는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를 도입해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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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이재준 시장은 이어 올해부터 수원 곳곳에 조성될 손바닥 정원우리 도시를 우리 손으로 바꾸자는 취지의 공동체 정원’”이라며 올해 400개를, 2026년까지 1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힌 뒤 “‘수원은 시민이 만드는 도시라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손바닥 정원으로 증명해주시길 바란다. 손바닥정원이 시민 주도로 성공한 대표적인 정책으로 역사에 남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해 수원의 경제를 다시 일으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침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다올해 하반기 1000억 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 펀드를 조성해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0억 원 투자로 새로운 일자리 5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원기업새빛 펀드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 우수한 수원 기업이 발굴되고,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수원의 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깨끗한 생활특례시'를 실현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최대 15년 이상 걸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을 최소 5, 최대 10년 단축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정비예정구역 주민제안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2종 일반주거지역은 15층으로 제한하던 층수를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혁신적인 구도심 정비사업으로 깨끗한 생활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일은 수원특례시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특례시라는 이름에 합당한 권한 확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올해는 수원화성문화제60돌을 맞는 해이고 생태교통수원 2013’10주년이 됐다그 어느 해보다 멋진 축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준비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일 서장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를 하면서 기업이 활성화되는 경제특례시’,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돌봄으로 소외되는 자 없는 돌봄특례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수원특례시3가지 소원을 빌었다시민 여러분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다면 소원은 꼭 이뤄질 것이라고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청득심(以聽得心)으로 시민과 함께하며,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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