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유전자라도 닭 성별 따라 성장에 끼치는 영향 달라농촌진흥청, 토착종 토종닭 암·수 유전자 전사체 비교…실용닭 개발에 활용
[경인통신] 농촌진흥청은 토종 실용닭을 개발할 때 씨닭 교배 조합에 활용하기 위해 토착종 토종닭인 ‘한국로드아일랜드레드’ 순계 에서 성별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는 성 특이적 유전자를 찾고, 유전자의 기능을 밝혔다. 토종닭은 재래종과 토착종으로 나뉜다. 토착종은 외국에서 도입됐지만, 국내에서 7세대 이상 대를 이어 우리나라 기후 풍토에 완전하게 적응한 품종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은 다양한 국내 토종닭 순계교배 조합을 이용해 사육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원하는 실용닭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유전자가 몸의 발달, 세포의 성장과 사멸, 멜라닌 생성, 신경계 발달에 관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한국통합생물학회(Animal Cells and Systems, IF 2.398)’에 게재돼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무엇보다 상동염색체의 유전자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발현돼 닭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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