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잘했다. ‘희자매’

박승희‘2관왕’, 심석희 ‘금,은,동’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2/23 [16:54]

잘했다. ‘희자매’

박승희‘2관왕’, 심석희 ‘금,은,동’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2/23 [16:54]
"혼자 힘으로 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괜히 석희 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석희가 2등인 줄 알았는데
 
소치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박승희 선수가 기쁨과 아쉬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박승희(22화성시청)는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팀의 막내로 출전해 1000m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소치에서도 500m 동메달과 3000m1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소치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한 2관왕이 됐다.
지난 14500m에서의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1500미터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 버린 금빛 레이스였다.
이날 박승희 선수와 나란히 쇼트트랙 1000m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 선수는 131027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판커신(중국) 선수가 박승희 선수에게 매너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격처리가 되지는 않았다.
만약 판커신(중국) 선수가 실격 처리되면 심석희 선수에게 은메달이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며 빙상삼남매로 화제를 모았던 박승희는 심석희와 함께희자매라는 국민 애칭이 하나 더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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