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원 경기도의회 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박명원(국민의힘, 화성2) 의원은 21일 372회 정례회 5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2024년도 농정예산 축소를 지적하고,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 반대 입장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명원 의원은 “‘고령화’와 ‘농어업소득 감소’, ‘자연재해’ 등으로 수십 만의 농림축산 농가가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본예산의 3.5%였던 2023년 농정예산이 2024년 본예산의 3.3%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추가적인 예산 편성과 함께 국비 이월 및 반납율을 줄일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입법 추진 중인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화성시민 70% 이상이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입지와 전혀 관련없는 지역의 의견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369회 정례회에서 군 공항 이전 조항을 제외하고,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강조한 뒤 “군공항 화성 이전 추진의 결사반대”를 표명을 확실히 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 이후 의결된 2024년도 경기도 본예산이 36조 1210억 원 규모로 이중 농정예산 비율은 3.3%로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