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도시공사 설립’ 진통 끝!

오산시의회, 13일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등 의결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6/13 [14:26]

오산시, ‘도시공사 설립’ 진통 끝!

오산시의회, 13일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등 의결
조현민 | 입력 : 2024/06/13 [14:26]

▲ 성길용 오산시의장이 의사봉을 드드리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민선8기 이권재 오산시장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오산도시공사 설립이 오랜 진통을 끝내게 됐다.

 

오산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 285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 등 조례안 2건과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등을 의결했다.

 

오산시는 앞으로 기존의 오산시설관리공단을 폐지하고, 기존 공단 정원 160을 그대로 흡수하고 시 공무원 3명을 파견하며, 경력직 3명 채용해 증원 인력을 최소로 한 166명 규모로 오산도시공사를 설립하는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김진남 오산시의회 의사과장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이날 전예슬(더불어민주당 대원1·2, 남촌동, 초평동의원은 자유 발언을 통해 지난 1년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도시공사 전환이 오랜 진통 끝에 어제 조례 심사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우선 도시공사 전환이라는 큰 화두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이 많았던 본 의원으로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우려와 고민으로 만감이 교차해 그간의 과정을 되짚어 보고 다시 한 번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의회와 시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고민한 결과 공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으로 이번 조례 심사에서 합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 뒤 공사 정관을 변경할 때는 시의회의 협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공사의 개발사업에 대해 5년마다 그 실적을 평가해 평가 등급이 낮거나 관리가 부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단으로의 조직변경 등 경영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 전예슬 오산시의회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그러면서 개발 면적이 줄어들었고 공사비가 치솟은 현 상황에서 추가 지분마저 확보하지 못한다면 자본 장식이 우려될 수밖에 없고 기존 대행사업에 대한 서비스 전환 급격한 요금 인상 등 민생 부담으로 직결되는 것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전 의원은 공사 전환이 결정된 만큼 시장님과 집행부는 함께 노력해서 지분 확보에 더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오산 도시공사는 이제 시험대에 올랐다. 도시공사가 지역의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공공시설물 공사’, ‘기반 시설 공사’, ‘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 및 재건축’, ‘내삼미동 유보 용지 개발’,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개발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각종 개발사업을 통한 이익금을 지역에 재투자하거나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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