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고양시 국민의힘, 'K-컬처밸리' 사업 중단 규탄

9일,기자회견 열고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을 말살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규탄한다" 강조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7/09 [20:19]

고양시 국민의힘, 'K-컬처밸리' 사업 중단 규탄

9일,기자회견 열고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을 말살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규탄한다" 강조
조현민 | 입력 : 2024/07/09 [20:19]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 고양시 국민의힘은 9일 경기도의회 3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지난 1일 'K-컬처밸리' 사업을 중단한 것을 규탄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그동안 국정농단사태, 전력공급 차질, 코로나 19,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왔다"며 "지난 3월 감사원에 경기도가 지체상금을 감면해도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지를 문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감사원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수천억이 투자돼 17%나 지어진 아레나 공연장에 대해 사업 해제를 결정했다"며 "행정을 빙자한 야만적 폭력이고 고양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 김종혁 당협위원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김 위원장은 "아레나 공연장 건설과 K-컬처밸리 사업은 배드타운에서 벗어나려는 109만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이었다"며 "고양시민은 행정적 편의만을 앞세워 시민들을 우습게 여기는 경기도와 김동연지사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연 지사에게 △K-컬처밸리 협약 해제 졸속결정을 고양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할 것 △사업 재개와 고양시·CJ와 논의가 있었는지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 △'공영개발'의 실체를 분명히 밝힐 것 △사업 중단으로 인한 고양시와 시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할 것 △공영개발에 CJ의 민간참여를 보장하고 조속히 완공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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