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기고) 수능시험은 끝이 아니라 시작~

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 경사 김현옥

경인통신 | 기사입력 2015/11/15 [15:37]

(기고) 수능시험은 끝이 아니라 시작~

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 경사 김현옥
경인통신 | 입력 : 2015/11/15 [15:37]
수능시험은 한번의 기회로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해방감 또한 크게 작용한다.
그동안 입시에 억눌렸던 고교시절에서 벗어나 해방감 또는 보상심리에 의해 자제력을 잃고 음주 등 탈선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매년 대학수능시험일과 성적 발표일을 전후해 수능시험 성적을 비관한 수험생들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거나 호기심 등으로 잘못된 음주와 흡연, 유흥업소 출입 등 많은 탈선행위를 해 각종사건 사고에 연루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되풀이 돼 왔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의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 크나큰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노력은 경찰· 학교·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는 수능직후 인 12일부터 22일까지 경찰, 지자체, 교육청 등 합동으로 우범지역 순찰 등으로 범죄예방활동과 청소년대상 술·담배, 출입·고용 등 유해환경 집중단속을 통해 청소년 선도와 보호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능시험이 끝난 뒤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여행, 2위는 아르바이트라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원하지만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을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 업소에서 고용한다면 업주 또한 처벌을 받게 된다.
해방감에 들떠 자칫 탈선의 길로 간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시간으로 특히 부모는 물론 형제자매 ,교사 등 주변사람들의 주의 깊은 관심과 사랑이 집중돼야 한다.
수능시험은 인생에서 맞는 첫 번째 관문일 뿐이며 앞으로도 수많은 관문이 있다.
수능시험은 인생의 시작일 뿐 끝이 절대 아니다.
주변사람들의 집중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이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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