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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땅에서 사드 배치 당위성 알려:경인통신

경인통신

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땅에서 사드 배치 당위성 알려

“‘북한의 위협’이라는 원인 먼저 치유해야”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3/28 [22:09]

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땅에서 사드 배치 당위성 알려

“‘북한의 위협’이라는 원인 먼저 치유해야”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3/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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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26일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 참석 중 현지 언론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 입장을 밝혔다.
한국 고위 공직자 중 유일하게 보아오 포럼에 초청 받아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생각과 현 상황 타계 해법이 무엇인가라는 환구시보의 질문에 사드 배치로 인해 한·중이 불편한 관계로 접어든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핵도 없고 사드도 없는 한반도의 평화가 우리의 입장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보 조치로 사드를 배치한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한·중 관계 경색의 근본적인 원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있음을 분명히 했고 따라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없어진다면 사드는 불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며 “‘북한의 위협이라는 원인을 먼저 치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양국에 대한 국민감정이 악화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유정복 시장은 중국의 반한 분위기 확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양국 모두 상대국에 대한 감정적 대응(반한/반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신뢰를 증진시키고 국민들 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정복 시장은 한국 정부의 중국군 유해 송환을 예로 들며 이성적인 한국의 대응태도와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대국(G2)인 중국이 그 위상에 걸맞은 성숙함을 갖고 아시아 공조와 평화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터뷰 말미에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양국은 미래의 동반자로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확신 한다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더 큰 미래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제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국 출장에 앞서 사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도 들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중국 방문기간 중에는 중국 외교부의 차관급 공직자인 한핑밍 부주임을 만나 한중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도 했다.
 
중국언론(우인취사) 보도 내용
환구시보기자가 보아오포럼(3.23-3.27)을 살펴본 결과 한·중양국 현 관계의 영향을 받아 2017년 보아오포럼에서는 한국측 인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기자는 한국 측 가장 고위급 정부인사로서 금번 포럼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26일 인터뷰했다.
유 시장은 금번 포럼에 참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중양국관계의 개선을 위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는 인터뷰 내용이다.
 
유정복 시장: 현재 한중관계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보아오포럼 초청을 받는 순간 참여를 결정했으며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방중 전 포럼참석과 현 한중관계에 대해 중앙정부와 대화를 나눴는데 포럼참석에 반대하는 의견은 전혀 없었다.
한국은 현재의 상황이 조만간 진정되기를 바라며 인천시 역시 한중관계 정상화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질문: 인천시는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때 처음 발을 내딛는 도시입니다. 인천시장으로서 어떠한 심정이신가요 
-현재 한중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들면서 교류를 이어가기가 힘들어짐에 따라 인천시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인천은 한류관광의 중심지로서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위해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등 한국드라마는 인천에서 촬영했.
우리시는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다양한 친중시책을 추진해 왔다. 양국 간의 교류가 축소되고 있지만 인천시는 그 동안 중국과 쌓아온 우호적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경제적 교류를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양국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협력방안을 고안해 인천을 대중국 교류의 전진기지로 확고히 하고자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중국관광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질문: 최근 한국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은 이미 일본을 제치고 한국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 1위가 되었습니다.
-3월 초 현 경제상황 관련 인천시 대책회의를 연 적이 있다. 이 회의에서 인천에서 반중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지양해야 하며 한국, 인천에 거주하는 중국인들과 좀 더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 간 호감도가 하락했다는 점이 상당히 우려스럽고 미래를 위해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질문: 최근 중국 SNS에 한···일 간 관계를 나타내는 그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이 서로 싫어하는 상대국임을 나타내는 그림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제적 상호의존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역내 국가 사이의 정치·사회적 협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갈등이 커져가는 아시아 역설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문·역사·문화와 같은 연성차원에서의 협력의제를 발굴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 및 동북아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문: 환구시보를 통해 중국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 중 유정복 시장은 한중관계의 현 상황에 대해 총 4차례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한중수교 2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사드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지금 양국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이 길의 끝에는 더욱 빛나는 미래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인천은 중국과 가장 친근한 도시,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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