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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이아름:경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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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이아름

경인통신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7/25 [23:33]

(기고)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이아름

경인통신 편집부 | 입력 : 2018/07/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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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더웠던 1950625.

 

북한군의 예고 없는 남침으로 인해 작은 한반도는 전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됐다. 침략을 받은 우리나라를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국제기구가 있었고 그것이 바로 유엔(국제연합)이다.

 

당시 우리나라에 주재하고 있던 국제연합감시단에 의해 625전쟁은 발발 직후 유엔에 보고됐고, 미국은 바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안건을 제소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행위를 침략행위라 선언하고 북한군에게 침략행위 중지 및 38도선 이북으로의 철수를 명했지만 북한군은 그 결정에 따르지 않았고, 전쟁은 계속됐다.

그러자 이틀 뒤인 627,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 회원국들에게 한국에 대한 원조를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유엔 회원국의 북한군 격퇴 참여를 결정하고 미국을 주축으로 유엔 사령부를 결성했다.

 

이후 195075, 바다와 하늘을 건너 스미스 특수부대가 최초로 오산전투에 투입됐고, 그 이후로 1953727일 정전협정이 있기까지 22개국의 약 195만 명의 군인과 의사들이 625전쟁에 참여했으며 그 중 15만 명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거나 크게 부상을 입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그에 마땅한 존경과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625전쟁에 참전해 희생하셨던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고 그와 더불어 우리는 이름만 알던 낯선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참전 유엔군도 함께 기려야 한다.

 

625전쟁이 발발한 지 68년이 지났다.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자리 잡으면서, 국군 참전 용사와 참전 유엔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점차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조금은 낯선 숫자지만, 다가오는 제65주년 727 유엔군 참전 기념일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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