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고) 나와 함께하는 보훈, 보비스 선포 11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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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와 함께하는 보훈, 보비스 선포 11주년을 맞아

경기남부보훈지청 정현숙 보훈복지사
기사입력 2018.08.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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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태어나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라면 주저 없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한다.

 

이 가치를 마음 깊이 새기고 보훈복지사로서 재가복지업무와 인연을 맺고 매일 바쁘게 지내니 365일 하루하루가 너무나 짧다는 생각이 든다.

 

85일은 국가보훈처 창설 제57주년이 되는 날이면서도 이동보훈복지서비스인 보비스(BOVIS)'를 선포한지 11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이동보훈복지서비스는 2007년 첫 선포식 이래 따뜻한 보훈에 이르기까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그래서 경기남부 10개 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는 국가유공자 중에서 독거나 고령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는 670여 명의 재가복지대상자를 선정해 63여 명의 보훈섬김이와 보훈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재가복지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노인성 질환이 3개 이상인 참전유공자에게 주3회 방문해 더 많은 개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일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폭염으로 보훈가족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선풍기 전달여름나기 보양 삼계탕 전달등 보훈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보훈 가족분들이 필요로 하시는 반찬지원 서비스백미지원등 대상자 지원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도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는 따뜻한 노후복지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사회 등 사회공헌과 연계한 촘촘한 맟춤형 복지연결망을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보통의 평범한 노인 분들도 나이가 드시고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아픔과 상처가 있지만, 우리가 케어하고 섬기는 대상자인 보훈가족 분들은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 가족의 사망, 육체적 고통 등을 갖고 마음의 한이 긴 터널이 되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사망이나 이사 등으로 새로운 대상자 발굴을 위해 가구조사 등을 유선을 통해 마치고 직접 가정을 방문할 때면 십 여분의 짧은 대화시간에도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눈물을 글썽이며 현장의 해설가가 되어 당신의 인생을 회고하신다.

그러다가 대상자로 선정이 되고 서비스 횟수를 늘여가면서 불청객처럼 느껴졌던 관계는 마치 친 딸처럼 애정의 관계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작은 돌봄이 그 분들에게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 되어 서비스하는 우리에게는 직업정신과 인생에 대한 보람으로 다가온다.

 

섬기는 대상자 분들이 대부분 고령의 6.25참전유공자이라 그런지 자주 사망 소식을 접할 때면, 좀 더 잘 섬기지 못함을 아쉬워 할 때가 많다.

우리는 한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 뛰어난 사람을 베테랑'이라고 호칭한다.

보비스 선포 11주년에 즈음해 촘촘한 맞춤형 재가복지서비스를 통해 보훈가족의 욕구와 마음의 상처까지 살필 수 있는 복지의 베테랑이 되고픈 마음이 오늘도 간절하다.

[경인통신 편집부 기자 igi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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