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이 시민들로부터 공감 받는 교통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앞으로의 교통경찰활동에 반영키로 했다.

16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지난 2018년 12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부산지역 경찰서 방문민원인, 운수업체 종사자, 교통전문가 등을 상대로 2019년 교통경찰 정책방향 관련 대면조사를 실시해 총 1899명의 부산 시민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는 2019년 중점 교통경찰활동에 대해 교통단속이 28.32%(538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시설개선이 24%(456건), 교통소통이 22.1%(419건) 順으로 전반적으로 고른 교통안전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교통단속 분야는 음주운전단속(1187명) 요구가 가장 높게 조사됐고 다음으로 무단횡단 단속, 끼어들기‧꼬리물기 등 얌체 운전 단속 順 이었으며 △시설개선 분야에는 중앙분리대 및 안전휀스 설치(701명) 요구가 가장 높게 조사됐고 다음으로 무인단속장비, 횡단보도 順 △교통소통 분야에는 상습정체 구간(961명) 요구가 가장 높게 조사됐고 출‧퇴근 교차로, 학교 주변 順 △교육‧홍보 분야에는 운전‧보행행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교통문화 개선운동에 대해 75.1%(1,427명)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교육‧홍보 중점요구 대상으로는 배달업체 종사자(582명)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노인, 어린이‧학생 順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요구가 가장 높았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한 다각적인 사전 홍보 활동 및 특정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는 상시 음주단속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과속, 얌체운전 등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 캠코더 등을 활용한 기계식 단속을 강화해 공감 받는 단속을 실시하고 상습 정체구역에 대한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정보제공을 통한 사전 우회유도 및 신호체계개선 등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노력과 사고우려 지역에 대한 중앙분리대 및 안전휀스 조기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며 배달종사자, 노인, 어린이 등 상대 지속적인 교통문화 개선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교통정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