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설 연휴기간에도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에 대해 특별감시에 나선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연휴기간을 악용해 환경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오는 2월 13일까지 24일간 3단계 특별 감시를 벌인다. 감시대상은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과 주변 하천 △하수‧축산‧폐수처리시설, 소각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악성폐수(염색‧피혁‧도금 등) 및 폐수다량 배출업체 △도축‧도계장, 유기용제 취급업체 등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감시는 실효성제고를 위해 3단계로 실시한다. 1단계는 설 전후인 설 연휴 전인 21일부터 2월 1일까지 4개조 11명 점검반을 운영해 폐수배출업소 사전 계도와 함께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설 연휴 직전인 30일부터 2월1일에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2단계는 설 연휴 중인 2월 2일부터 6일까지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해 상황실을 설치·운영 하고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 신고창구 24시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며, 3단계는 설 연휴 후인 2월 7일부터 13일까지 환경관리 영세·취약업체 대상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석 화성시 환경지도과장은 “ 위반사항 적발업체는 행정처분 및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겠다”며 “연휴기간에도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화성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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