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재명 경기도지사, 동방항공 부당해고 승무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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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동방항공 부당해고 승무원 만나

이 지사 “대한민국 자존심에 관한 문제...가능한 모든 방법 다 찾을 것”
기사입력 2020.03.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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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동방항공 해직 승무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중국동방항공 집단해고 승무원 등 법률대리인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동방항공 해직 승무원들은 20183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래 약 2년간 근무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중 노선 운영 곤란에 따른 경영 악화 등의 사유로 지난 11일 정규직 전환 불가(기간만료)를 통보받았다.

 

이재명 지사는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동방항공측이 한국인 승무원을 부당하게 집단 해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경기도가 나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일원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국가적 자존심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다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국제적 문제로 만드는 것이야 말로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 중국 정부 또는 중국 소속 기업으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경기도가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러분들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우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시행을 건의하고, 외교부를 통해 주중한국대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에 사실조사 의뢰를 요청했으며, 도지사 명의의 서한문을 중국동방항공 측에 보내 한국인 승무원 차별 의혹 규명과 부당 해고 원복을 촉구했다.

 

도는 앞으로도 국제기구를 통한 문제제기와 노동위원회를 통한 구제절차나 민사소송 제기 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침해받은 노동권 회복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동방항공 14기 대책위 측은 이날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서한문을 이재명 지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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