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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 무엇보다 의회가 부여받은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기사입력 2020.07.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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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사진 / 이영애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원유민 의장(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 동탄1·2·3)이 경찰서와 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하며 애로사항을 챙기는 등 화성시 곳곳의 현인을 살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화성시지역언론연합회 공동취재단(화성타임즈, 화성뉴스, 경기eTV뉴스, 경인통신, 뉴스피크, 파이낸스투데이)은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 방향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의장실을 방문했다.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서 미처 인터뷰 준비를 못했는데 미흡하더라도 이해해 달라며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는 얼굴에서는 평평한 동네 아저씨 같은 여유로움과 정감이 묻어났다.

 

원유민 의장은 “(의장에 취임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의장이 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한다. 무엇보다 의회가 부여받은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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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사진 / 이영애 기자)

 

이어 옳고 그르고 간에 같은 편을 편들고 다른 편은 배격한다는 뜻의 당동벌이(黨同伐異)’와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뜻의 구동전이(求同存異)’라는 사자성어를 예로 들었다.

 

원 의장은 화성시의회는 21명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나 그동안의 경력, 생각도 다르지만, 다르다고 해서 절대 틀린 것은 아니다라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조화롭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이느냐 이기에 집행부와 의회는 다르지 않다며 향후 화성시의회 하반기가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원유민 의장은 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 졸업했으며 ()화성 금곡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지역위원 ()국민생활체육 화성시 축구연합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교류.협력)분과위원장 ()19대 문재인대통령후보 조직특보를 지냈으며, 9대 화성시의회에 입성한 뒤 재선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당선 소감을 밝혀 달라.

-우선 동료 의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

화성시의회에는 스물 한명의 의원이 있다.

스물 한분 의원들 각자 입장과 생각이 다른데 시민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화성시의 다양한 현안을 각기 다른 입장으로 바라보시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가장 만족할 수 있는 결과로 조화를 이뤄내야 하는 것이 크게는 정치의 역할이자 의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다수의 큰 목소리는 당연히 존중돼야 하지만, 소수의 작은 목소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상생과 공존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앞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며 화성시가 더 크게 나아갈 수 있도록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화성시는 동부권역의 급격한 발전에 비해 서부권역은 지금도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부권역 시민들은 아무래도 시장과 의장 모두 동부에 지역구를 두다보니 양극화가 더 심해지지는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화성시가 워낙 지역이 넓고, 지역별로 개발의 속도도 굉장히 다르다. 농업, 어업, 제조업 등 종사하는 산업의 종류가 달라 시민의 요구도 다양하다.

이에 화성시의회 차원에서 동·서간 균형 발전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는 물론,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꾸준히 대안을 제시해 왔다.

·서간 균형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역 개발은 분명히 필요하지만 동·서의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옳지 못하다.

화성시 동부권역은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첨단도시가 기능하는 곳으로 발전시키고, 화성시 서부권역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많다.

동부는 동부대로, 서부는 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써 동·서간 균형을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반기 의회는 집행부에게 끌려가는 모양새를 많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후반기 의회는 집행부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

-지방자치가 부활하고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방의 발전이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시대로 지방의 발전은 곧 국가 전체의 미래를 좌우한다.

이 시점에서 우리 의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같이 고민해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와 의회는 그동안 지방자치 역사와 함께 해오면서 때로는 협력하기도 하고 때론 반목하기도 했다.

지방의회는 집행부의 예산 편성이나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런 역할이 있어서 집행부와 시민, 의회와의 갈등은 항상 내재해 있다.

의회가 앞으로 조정, 중재, 대안 제시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해야 되는데 지방의회와 시 집행부는 그 역할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당동벌이는 옳고 그르고 간에 같은 편을 편들고, 다른 편은 배격한다는 뜻이고, 구동존이는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당동벌이(黨同伐異)는 옳고 그르건 자기편이 아니면 편을 가르고 배격하는 것인데, 구동전이(求同存異) 같은 경우는 실제로 다른 걸 인정하면서 같은 걸 추구하는 것이다.

구동전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관부서의 자료제출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소통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집행부와 우리 의회가 소통을 어느 정도 한다고 한다면 자료제출 문제는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자료 요구할 때 디테일한 부분을 요구해야 하는데 요청한 집행부는 요청한  자료만 준다.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구체적 자료를 요구해야만 집행부에서도 그것에 반응한다고 생각한다.

원본이 필요하면 원본대조필 같이 디테일한 자료 요구 및 기술적인 방법이 필요하며, 이렇게 되면 자료를 요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공직에 계시는 분들은 의원님들이 요구하는 사항이 아니면 추가로 자료나 이런 것을 제출하지 않는 관례가 있다.

전반기 의회 운영과정에서 특별하게 돌출된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이나 대책이 진행되고 있는지?

-대체적으로 전반기 운영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이 미흡했다는 부분이 있다.

소통은 단순히 의사 전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상대를 이해시키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으로 소통의 가장 기본은 경청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얘기하는지 들어야 만 소통이 될 수 있다.

경청을 통해 소통되는 부분을 늘려가겠다. 무엇보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열린 마음으로 의회가 집행부의 작은 일이라도 서로 나눴으면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21명의 화성시의회 의원님들은 소속 정당만 다른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경력이나 생각도 다르다.
정치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모여 협치를 이뤄내는 것이며, 다름이 있더라도 나쁘게만 보지 말고, 더 나은 과정으로 가기 위한 진통으로 봐 주었으면 한다.

오히려 모든 사항에 모두 예스라면 더 나은 발전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르다고 해서 절대 틀린 것은 아니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조화롭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의장으로써 그렇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

동탄축구연합회장과 화성시축구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축구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박지성 선수를 배출한 안용중학교 축구부를 바라보는 견해는?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 위원님들께서도 이와 관련 간담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안용중학교 축구부 해체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도 기사로 접했다,
정말 안타까운 일로 무엇보다 학교측과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해단 문제로 인한 학교와 축구부 학부모들의 갈등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아이들이다.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서 조금씩 양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갈등이 잘 해결됐으면 한다.

후반기 의회 운영 계획은?

-후반기는 우리 의원님들 간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문제, 집행부와의 문제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협치와 화합도 필요한데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이느냐는 것으로 집행부와 의회는 다르지 않다.

화성시에서 필요한 시급한 문제는 교통과 동·서간 균형발전이라 말씀들 하신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동부권역은 첨단산업 발전, 서부권역은 천혜의 관광자원 개발을 하면 화성의 발전이 좋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교통문제는 복지와 관련된 문제며,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시장님도 무상교통 추진으로 교통해소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의회도 집행부가 고민하는 것 외에 어떤 것이 교통발전, 불변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지 꼼꼼히 잘 살피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8대 화성시의회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의장이 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합니다.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거창하지 않다고 봅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치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행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해 담아낼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시민을 바라보고, 시정에 대한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의회가 부여받은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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